종목분석 안랩 -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종목분석 안랩 -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사업개요

안랩은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으로서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V3(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지능형 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 대응 솔루션인 AhnLab MDS,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 보안 시스템인 트러스가드(AhnLab TrusGuard) 등이 있습니다.

 

 

 

산업분석

IT기술의 발전과 확산으로 인해 정보보안 산업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랜섬웨어, 파밍, 스피어 피싱 등 지능화된 신종 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보안사고 발생 시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와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산업은 개인정보보호법, 정통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등 정보보호와 관련된 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2015년 말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의 적용 범위가 병원 및 약국 등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요구가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법들이 개정되면서 그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발간한 2019년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5조 7,517억원(물리보안시장 3조 8,144억원, 사이버보안시장 1조 9,3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Market Research Future)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시장은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해 2025년 1,999.8억달러(약 2,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he global cybersecurity market is estimated to grow at a CAGR of 10.5% during the forecast period from 2019 to 2025 and reach USD 199.98 billion by 2025.

 

 

현재 국내 보안시장은 외국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보안시장은 시스코, 맥아피, 시만텍 등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대규모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보안 업체들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안랩은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지키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종목분석

KOSDAQ

안랩

업종

IT S/W & SVC

시가총액

6,569억원

외국인 지분율

20.88%

배당수익률

1.37%

PER

39.44

 

 

기업실적

최근 연간 실적 

2016.12 

2017.12 

2018.12 

2019.09(누적) 

매출액(억원) 

1,429 

1,503 

1,598 

1,242

영업이익(억원) 

152 

167 

177 

135

당기순이익(억원) 

146 

163 

228 

140

 

 

최근이슈 및 주요이슈

2019.10.31 안랩 올해 3분기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54억원 ···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1% 증가

 

안랩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31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5억원(9%), 영업이익 5억원(11%) 증가한 수치입니다. 안랩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3분기에도 V3, 안랩 EPP, 트러스가드 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EPN사업부'와 보안관제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사업부'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2019.11.21 안랩 MDS, ICSA랩 '지능형 위협 대응' 인증 획득

 

안랩은 지능형 대응 솔루션인 안랩 MDS가 글로벌 보안 솔루션 인증기관 ICSA랩으로부터 '지능형 위협 대응(AT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랩 MDS는 올해 3분기 ICSA랩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인증 평가에서 랜섬웨어, 정보유출 악성코드 등 알려지지 않은 신·변종 악성코드 샘플에 대해 99% 이상의 탐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능형 위협 대응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에서 안랩 MDS가 유일합니다.

 

2019.10.18 보안업계 "올해가 EDR 원년" ··· 내년 시장규모 급증 전망

 

날로 해킹 기술이 지능화 되고 신종 악성코드가 급증하면서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EDR은 엔드포인트(PC, 스마트폰, 테플릿 등)에서 일어나는 보안 위협을 빠르게 탐지해 추적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된 단말을 차단하거나 취약점을 찾아서 패치를 적용하는 것과 같은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대기업 65%이상, 중견기업 50% 이하가 완전한 기능을 보유한 EDR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 규모는 15억달러(약 1조 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도 NH농협은행, 신한금융지주, 국세청 등이 참여한 대규모 EDR 사업이 추진되었고 안랩은 지난 9월 중순 국세청과 8억원 규모의 EDR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9.09.04 정보보안 상장사 수출액 1년 새 87% 증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보보안 상장사 6곳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약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6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안랩과 윈스 등의 수출액이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상반기 수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윈스(58억원)와 안랩(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 48%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뒤이어 시큐아이(8억원), 지란지교시큐리티(5억원), 이글루시큐리티(2억원), 시큐브(1억원) 순입니다. 안랩 관계자는 "일본, 중국 법인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동남아 시장의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안랩 MDS를 위주로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 주력한 점이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9.10.06 내년 총선 앞두고 정치 테마주 요동 ··· 안랩 안철수 관련주로 영향 받나

 

안랩은 지난 2011년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주목 받으면서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19,000원 대였던 주가는 반년 만에 9배 가까이 상승하며 최고가인 167,200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대표가 정치 전면에 나서자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32,000원까지 급락했습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안랩은 다시 한 번 안철수 관련주로 부각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지지율이 하락하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주가는 한달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들이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관련주들을 비롯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들이 정치적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안랩은 지난 9월 말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 복귀설로 인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10월 6일 안 전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정계 복귀설을 일축하자 안랩과 써니전자 등 안철수 관련주들이 대부분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차트분석

안랩 월봉차트

 

월봉차트를 통해 장기추세를 보면 2011년 주가가 급등락한 이후 장기간 박스권 안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2015년, 2017년, 2018년 한차례씩 급등이 나왔지만 상승추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매번 40,000원대까지 떨어져 지지받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추세는 2018년 말 저점을 찍고 상승추세로 돌아섰으며 1차 저항선인 67,000원대까지 상승해 현재 주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랩 일봉 매물대차트

 

최근 2년간 매물대가 가장 많이 쌓인 구간은 76,000원에서 80,000원대입니다. 2018년 2월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2달간 고점에서 머물면서 이러한 매물대를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가는 약 1년 8개월간 50,000원에서 70,000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해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올해 들어 3차례 정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점을 높이며 상승 추세를 만드는 것이 긍정적이고 상당한 물량이 62,000원대 아래에서 쌓였기 때문에 조만간 박스권 상단을 뚫는 움직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종합분석

안랩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지만 실제로 매매하기는 어려운 종목 같습니다. 기업 자체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고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보보안 산업은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될수록 보안 범위와 위협이 더욱 확대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성 있는 산업에 속하고 실적이 매년 증가하는 종목임에도 매매하기 어려운 이유는 정치 테마주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안랩은 2011년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후 선거철에만 단발성으로 주가가 급등락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실적이 받쳐주고 기대심리가 높은 종목들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안랩은 장기간 박스권 안에 갇혀 있습니다. 이는 정치 테마주 영향으로 인해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투기성 종목으로 변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랩을 실제로 매매한다면 정치 테마주로 부각되는 시기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할 수 있지만 지속력이 짧고 반대로 급락할 가능성도 높아 리스크 부담이 큽니다. 대신 과거 차트를 보면 주가가 거품이 쌓였다 터지는 악순환을 반복하지만 항상 40,000원대는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이 나빴다면 주가는 거품이 붕괴된 후 하락 추세로 전환했겠지만 여전히 기업에 대한 기대심리는 살아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가격은 지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해 박스권 하단 부근에서 분할 매수로 조금씩 사 모으는 전략을 세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당 글은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 자료이므로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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