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오늘의 상한가 램테크놀러지

 

 

2019년 10월 4일 금요일 오늘의 상한가 램테크놀러지 종목분석입니다.

 

종목	등락률	사유
램테크놀러지	+29.91%	액체 불화수소(식각액) 국산화 성공 소식에 상한가

 

종목분석

 

램테크놀러지는 반도체용 식각액, 박리액, 기타 IT 분야 화학소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 삼성SDI,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매그나칩, ELK 등이 있습니다. 매출제품은 식각액 48.3%, 박리액 21.11%, HYCL품 17.60%, 용해액 3.10%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제품 현황 (2019년 6월 30일 기준)

 

시가총액 1,040억

 

주주현황

 

 

기업실적분석

전년동기 대비 2019년 6월 누적 매출액은 38.5% 증가, 영업이익은 199.9% 증가, 당기순이익은 388.1%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이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가 컸습니다. 다행이도 국내 기업들이 소재 국산화에 발 빠르게 움직였고 그 결과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SK하이닉스와 램테크놀러지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액체 불화수소(식각액)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일 "지난 1일부터 일부 생산라인에 국산 액체 불화수소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램테크놀러지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액체 불화수소 국산화 성공 소식에 램테크놀러지는 오늘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1분봉차트를 살펴보면 시초가부터 20.81% 갭상승으로 출발했으며 10분여만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상한가를 간 뒤 장중 2번 정도 깨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복구되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램테크놀러지 1분봉차트

 

개별종목을 떠나서 이번 소식은 일본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린 것 같습니다. 현재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는 자칫하면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소재 국산화도 단기간에 극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출 규제 3개월 만에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액체 불화수소 국산화를 성공했습니다.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빠른 기간 내에 국산화를 실현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추세로 나머지 핵심 소재들도 하루빨리 국산화되어 일본의 경제적 보복이 오히려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램테크놀러지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기준에서 램테크놀러지는 괜찮은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월봉차트를 보면 이미 강력한 매물대를 돌파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실적부분에서도 작년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번 소재 국산화 이슈도 단순 테마가 아닌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주가측면에서 이미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신규진입을 한다면 확실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세우고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램테크놀러지 월봉차트

 

※ 해당 분석 글은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 자료이므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